갓생폭탄맥주, 골빔면 등 MZ세대 모디슈머 트렌드 열풍

섞어 먹는 모디슈머 열풍

모디슈머란 무엇일까. 개성이 뛰어난 MZ세대들은 정해진 규칙, 레시피를 지키지 않고 자신만의 레시피로 트렌드를 만들어간다. 심지어 모디슈머 레시피가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나만의 레시피 모디슈머

모디슈머는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다. 제조사가 제시한 표준 조리법을 따르지 않고 자의적으로 재창조한 레시피를 즐기는 MZ세대들이 많아지면서 모디슈머 트렌드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가장 유명했는데, 요즘에는 골빔면(골뱅이+비빔면), 너볶이(너구리+떡볶이) 등 다양해지고 있다. MZ세대들은 SNS를 통해 자신의 모디슈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있고, 괜찮은 레시피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수용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MZ세대의 모디슈머 트렌드가 제품이 되다

실제로 다양한 모디슈머 트렌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 제일 핫한 것은 우리가 예전부터 해온 모디슈머 트렌드인 '소맥'이다. GS25가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갓생폭탄맥주’를 출시했는데, 각종 SNS에서 소맥 최적의 레시피로 알려진 ‘소주 1/3잔과 맥주 1/2잔’ 비율의 맛을 구현한 이른바 ‘모디슈머’ 맥주다. 이제는 힘들게 맥주와 소주를 따로 구매해 직접 제조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 외에도  SNS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순두부 열라면, 막사 등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자신의 레시피로 개성을 나타내는 모디슈머 트렌드

MZ세대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모디슈머 트렌드는 곧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것이다. 실제로 BTS가 라이브 방송에 출현해 비빔면에 대해 언급한 것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비빔면은 한 개로는 적고 두 개로는 많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BTS가 방송에서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1.5개 정도가 적당하다는 BTS의 이야기에 팬들은 적극 반응했고, 비빔면 제작 기업은 공정상 1.2개 분량은 가능하다며 이를 곧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생각이 곧 제품이 되는 시대, 모디슈머 트렌드로 자신을 표현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