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코오롱이 국내 최초로 론칭한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50주년을 맞았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코오롱스포츠는 50주년 전시회를 열어,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코오롱스포츠가 걸어온 길을 소개하며,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코오롱스포츠 50주년 전시회는 총 2층으로 준비되어 있었고 3층에는 카페를 열어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1층 입구에는 50주년 에디션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찍었어야 했는데, 설레는 바람에 까먹고 입장해 버렸다. 이후 나를 반겨준 것은 JOURNEY OF EVERGREEN이었다.이것은 실제 상록수를 사용해 만든 숲길이었다. 코오롱스포츠 로고인 상록수를 이용하고 연기로 몽환의 분위기를 조성한 이 길은 자연의 신비를 오감으로 느끼게 해줬다. 이후 만난 공간은 CHASING THE WIND다. 자연의 무한한 바람을 보여주는 곳인 듯 싶다. 코오롱의 제작한 섬유가 바람에 따라 움직이고 자연의 보여주는 조명이 시시각각 바뀌었다. 이 곳에 사용된 상록수나 섬유는 다른 곳에 다시 재활용한다고 한다. 코오롱스포츠 50주년 전시회 주제에 맞게 환경을 생각하는 센스가 돋보인다.
코오롱스포츠 50주년 전시회 2층은 코오롱스포츠 로고에 사용된 상록수를 모티브로 구성했다. 총 6개의 공간이 있는데 각 공간마다 다른 정보를 담고 있었다. 코오롱스포츠의 50주년의 역사를 담은 공간, 코오롱스포츠가 화성에 나무를 심는다면이란 상상을 실현해보는 공간, 안전을 위해 제작된 라이프텍 공간, 50년의 로고가 다 모인 공간, 남극기지에 지원한 안타티카의 시초가 있는 공간 등 다양했다. 코오롱스포츠의 모든 것이 이곳을 돌면 알 수 있는 듯했다.
국내 최초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코오롱스포츠, 50주년을 넘어 100년의 브랜드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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