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든 시장에서 비건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열풍 속에서 비거니즘이란 단어도 탄생했다. 맛있는 고기를 놔두고 왜 사람들은 비건 트렌드에 열풍할까. 비거니즘을 통해 비건 열풍에 담긴 메시지를 알아보자.
비건은 완전 채식주의자다
비거니즘을 알기 위해서는 비건의 의미부터 알아야 한다. 비건은 채식주의자 중 하나다. 채식주의자라고 다 똑같은 채식주의자가 아닌 것이다. 채식주의는 고기나 생선은 물론, 달걀이나 유제품 등의 동물성 음식을 전혀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말하는 ‘비건’, 채식을 하면서 유제품은 먹는 ‘락토’, 채식을 하면서 달걀이나 우유, 꿀처럼 동물에게서 나오는 음식까지는 먹는 ‘락토오브’, 채식을 하면서 어패류는 먹는 ‘페스코’, 채식을 하면서 닭과 같은 조류의 고기는 먹는 ‘폴로’로 나뉜다. 비건은 어패류, 유재품 등 채식 말고는 일체 섭취를 하지 않는 채식주의 중 가장 엄격한 단계인 것이다.
비거니즘이란 동물에서 착취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비건을 추구하는 사람의 생활 방식을 비거니즘이라고 한다. 비거니즘은 동물을 착취해 생산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거부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건강과 환경이다. 건강은 이해가 되지만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많다고 한다. MZ세대들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 SNS를 통해 확산되는 환경 문제나 건강 문제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비거니즘에 동참하고 있기도 하다.
비거니즘으로 식품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비건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건 트렌드라고 이야기하면 식품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비거니즘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에서 비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현대적인 소재인 균사체(Mycelium) 가죽을 도입했고 아디다스는 운동화 소재와 접착제, 염색제 모두에 동물성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은 비건 운동화 삼바와 컨티넨털 80을 선보였다. 나이키는 파인애플 잎을 활용한 비건 가죽으로 만든 운동화를 내놓기도 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도 밀, 옥수수 등을 사용해 만든 비건 운동화를 출시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도 비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비건 뷰티 시초 격인 ‘멜릭서(Melixir)’는 식물성 원료로 민감성 피부 고민과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100% 채식주의’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었다. 스킨푸드는 제주에서 유기 농산물 인증을 받은 무농약 당근을 엄선해 캐롯 카로틴 라인을 출시했다. 아울러 채식만 판매하는 레스토랑도 생기고 있다.
비거니즘, 세상을 살리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연구원들에 따르면, 우리가 고기와 유제품 소비를 줄이면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발자국을 최대 73%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고기를 대신할 대체품들을 개발하고 시중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비거니즘을 실천하지 않는 다고 욕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언젠가는 친환경적으로 고기와 유제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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