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특히 MZ세대들이 숏확행에 빠졌다. 숏확행이란 짧지만 확실한 행복을 준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숏폼 콘텐츠 열풍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긴 영상과 광고를 참지 않는다. 숏폼 콘텐츠를 통해 소통하고 자신을 나타낸다.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 숏폼은 어떤 매력으로 우리 삶의 행복을 전하고 있을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짧은 영상 숏폼은 무엇인가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숏폼 콘텐츠는 무엇인가. 숏폼(Short-Form)은 문자 그대로 ‘짧은 영상’을 의미한다. 15초에서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 콘텐츠로 긴 것보다는 짧은 것을 선호하는 특성을 지닌 MZ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콘텐츠 방식이다. 시장조사 업체 메조미디어의 ‘2020 숏폼 콘텐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10대의 동영상 1회 시청 시간은 평균 15.5분, 20대는 15.0분으로, 40대 50대(19.6분·20.9분)로 1020세대의 시청 시간이 짧았다.
숏확행, MZ세대는 왜 숏폼 콘텐츠에 환호하는가?
사회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MZ세대들 또한 그렇다.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배우고 자신만의 매력을 공유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길이가 긴 콘텐츠에 대한 지루함이 커졌고 자연스럽게 ‘짧게 본론만’ 담는 숏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거기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숏폼 콘텐츠 유행을 앞당겼다. 친구를 만나기 어려운 상황, 짧은 영상을 통해 자신을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아울러 챌린지라는 하나의 숏폼 트렌드에 참여하며 공동체로서의 만족감을 얻고 있다. 숏폼이 새로운 콘텐츠 소비문화로 부상한 또 하나의 이유는 번거롭지 않다는 것이다. 유튜브 등 긴 영상에서 나오는 광고가 없다. 영상 재생이 종료되면 다음 영상으로 자동 재생된다. 손가락 하나만으로 다음 영상을 쉽게 볼 수도 있다. 이런 매력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MZ세대들을 만나러 숏폼 세상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MZ세대를 만나기 위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한다. 2020년 가수 ‘지코’는 ‘아무노래’ 챌린지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다수의 아티스트들은 댄스 챌린지로 ‘신곡’ 홍보에 나섰다. 현재도 에이핑크의 유닛 그룹 초봄도 숏폼을 통해 MZ세대들과 소통하고 있다. 춤뿐 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숏폼 콘텐츠 범위가 '춤'을 넘어섰다. 웹 드라마, 유머 영상, 요리 레시피, 예능, 먹방(먹는방송), 메이크업, 데일리룩 등 무궁무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MZ세대 뿐만 아니라 3040세대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정보,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숏폼의 매력이 이제는 전 연령대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숏폼의 시작은 틱톡
MZ세대를 넘어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은 숏폼 콘텐츠의 시작은 ‘틱톡’이다. 2016년 틱톡은 전 세계 150개 국가와 지역에서 75개 언어로 숏폼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숏폼 플랫폼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중국이 틱톡 이용자의 정보를 모은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사용자가 줄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후 많은 기업들이 숏폼 콘텐츠에 도전하고 있다. 2020년 인스타그램은 ‘릴스’를 출시해 숏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21년엔 유튜브가 ‘쇼츠’를, 네이버가 관계사 ‘라인’을 통해 숏폼 플랫폼 ‘라인 붐(Voom)’을 내놨다.
숏폼 콘텐츠로 숏확행을 즐기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숏폼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는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다만 효율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잡은 숏폼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우세하다. 아니라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잘 나가는 회사가 투자를 시작했겠는가. 숏폼 콘텐츠의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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