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 재테크하는 식테크 트렌드 열풍

식테크, 재테크의 수단이 되다

많은 사람들이 식테크에 빠져들고 있다. 식물은 우리에게 안정을 주며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런 존재가 재테크에도 영향을 끼친다니, 흥미롭지 않은가?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식물이 어떻게 재테크에도 도움을 주는지 식테크에 대해 알아보자.

코로나19는 식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식테크를 유행시켰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그중 하나가 식물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우울증)를 겪으며 녹색 식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덕분에 식덕(식물 덕후), 풀친(식물로 알게 된 친구들), 풀멍(식물 바라보기)이라는 신조어도 확산되었다. 식물을 키우면서 특별한 식물을 찾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식물을 보면서 마음의 평안함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증가와 희귀식물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중고거래 앱을 통해 식물을 사고파는 식테크도 유행하게 된 것이다.

식테크 니즈를 파악한 기업들

사람들이 식테크에 관심을 가진 것을 기업들은 빠르게 눈치챘고, 식물 관련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HDC그룹 계열사 중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HDC아이파크몰은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희귀식물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아이파크몰 희귀식물마켓을 진행했었다. 식물을 잘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LG 틔운 미니인데, 사전 판매 물량 1,000대가 조기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SK매직 등 다양한 기업들이 식테크 관련 제품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아, 식물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테크, 종자업 등록 안된 개인이 삽수, 종자를 파는 것은 불법

하지만 식테크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다. 바로 종자업 등록이 안된 업체나 개인이 입사귀나 가지만 중고거래에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종자산업법은 종자업을 등록한 사람만 종자·묘목 등을 거래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잎사귀나 가지만 잘라서 파는 삽수 방식 식물 거래나 종자를 파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법인 것이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본 결과 화분에 심은 식물을 판매하는 것은 종자가 아니라 위법으로 보기 어렵다고 한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 식물 거래 단속 기준을 명확히 한 뒤 2023년부터 엄격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하니 식테크를 준비하고 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