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역 근처에는 맛집이 많다. 특히 직장인들을 위한 카페, PUB 등 음료수를 먹기 좋은 곳들이 많다. 오늘은 많은 곳 중 분위기 좋은 카페인 라풀을 소개하려고 한다. 라풀은 영등포구청역 2호선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아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는다. 라풀은 카페이면서 PUB로서도 좋은 메뉴를 선사한다.
라풀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귀여운 강아지 사진, 데이트하기 좋은 테이블과 책상, 그리고 작은 마샬 스피커에서는 잔잔한 노래가 흘러 나온다. 거기에 꽃과 피규어까지. 커피와 음료, 음식을 먹기 전에 눈으로 즐기는 행복이 가득하다.
라풀에는 사장님이 키우는 작은 반려동물이 있다. 비숑으로 작지만 겁이 많아 자주 짖는다고 한다. 방문했을 때,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와 물어보지 못했는데, 강아지가 있으니, 손님들도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와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사장님에게 물어보지 않아서 아쉽다. 강아지와 함께할 수 있는 카페라니, 요즘 트렌드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메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식이라기 보단 술안주에 더 어울리는 메뉴 같았다. 사장님에게 물어보는 낮에는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토스트 같은 메뉴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메뉴들을 판매한다고 한다. 낮에는 커피를 파는 카페이고, 밤에는 맥주를 판매하는 PUB라니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맥주와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는 메뉴들이 고급스러워 보이면서도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다. 새우와 만두를 좋아해 갈릭버터쉬림프, 팝만두그라탕을 시켰다. 시키고 나니 아쉬움이 있었다. 요거트에 찍어 먹는 메뉴도 있었는데, 몰라서 못 시켰다. 하지만 갈릭버터쉬림프와 팝만두그라탕도 맛있었다. 갈릭버터쉬림프는 고소함이 최고였고 팝만두그라탕은 치즈와 만두 속 고기, 그리고 매콤한 소스의 조합이 최고 였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찾아 요거트 베이스의 안주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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