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balt 작가가 자신이 겪은 상황을 풀어낸 작품이다. 휴일에 낮잠을 즐기던 cobalt 작가는 자신의 몸 속에서 나쁜 것이 나가는 꿈을 꾸었다. 잠에서 깬 그는 바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나쁜 것이 빠져나가는 것을 몸 속에서 자라는 나쁜 표정의 식물로 그렸다. 식물로 표현한 이유는 자신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직 몸속에는 식물의 뿌리처럼 나쁜 것이 남아 있고, 언젠가는 그 뿌리마져 뽑아 내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이다. 이렇게 고민을 하면서 작품에 몰입하다 보니 작품 속 식물이 낯설지 않음을 느꼈다. 나쁜 표정의 식물, 나는 이 식물을 어디서 본 듯하다. 고민하다가 떠오른 것은 마리오 게임이다. 나와 같은 연령대의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것은 언제나 우리 몸속에서 자라난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자라날 때마다 내보내고, 가지치기 등으로 가꿔야 나아갈 힘이 생긴다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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