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역시 66라멘'이라고 말하게 되는 라멘 맛집, 연남동 566라멘
직접 구입해 먹어보고, 많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오늘의 메뉴는 일본 전통 요리 라멘이다. 매콤한 라면과 다르게 고소하고 짭짤한 맛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식이 바로 라멘이다. 많은 라멘집이 있지만 오늘은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연남동 566라멘을 소개하려고 한다.
잘 보이지 않는 간판, 집중해서 찾아보자
맛집이라고 하더라도 눈에 띄지 않으면 찾기 힘들다. 566라멘이 그렇다. 위쪽 간판에는 RAMEN이라고만 적혀 있어 566라멘이라는 것을 모를 수 있다. 옆에 붙은 566라멘을 보고나서야 '아, 여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566라멘은 11시 30분에 오픈해 3시까지 점심을 제공하고 3시부터 5시까지 저녁 장사를 준비하기 위해 브레이크 타임을 갖는다. 이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영업한다. 단, 그날 준비한 음식 재료가 소진되면 8시 30분 이전에도 영업을 마치니 참고하자.
7시 40분, 혹시나 영업이 끝났을지 않았을까 걱정하며 가게에 들어섰다. 아직은 사람은 많았으나, 재료는 없었나 보다. 선택권이 많지 않았다. 키오스크를 통해 566라멘에 채소 보통, 극타면, 미소타래를 선택한 뒤 자리에 앉았다. 몇 분이 흘렀을까, 손님이 들어왔는데, 사장님이 "오늘 영업은 끝났습니다"라고 말했다. 내가 시킨 라멘이 그날의 마지막 재료였던 것이다.
남자도 배부른 1인분, 짭짤한 맛과 고소함, 그리고 걸쭉함이 예술인 566라멘
나는 라멘을 먹을 때 반찬을 잘 먹지 않아, 반찬을 덜지 않았다. 10~15분 기다리자 라멘이 나왔다. 라멘이 나오자 마자,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분명 채소는 보통으로 했는데, 넘치기 일보직전이었다. 어떻게 섞어 먹으란 건지 고민이 됐지만 일단 국물을 먹어보기로 했다. 수저로 국물을 뜨는 순간 '왜 이렇게 걸쭉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연한 죽같은 느낌이었다. 입에 들어가는 순간 라멘이 맞다는 것을 느꼈다. 고소함에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다. 물론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면 사장님에게 덜 자극적이게 해달라고 요청해야 할 것 같다. 호불호가 심한 맛 같다. 이후 열심히 수저와 젓가락을 이용해 섞었다. 다진 마늘, 옥수수 콘 등 다양한 재료로 국물맛을 더욱 진하게 내는 것 같다. 홍대입구역 근처 연남동에 30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 맛집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홍대입구역 근처 연남동 맛집, 566라멘 먹는 법
1. 키오스크에 가서 취향대로 면, 채소, 추가 재료를 선택한다.
2. 다진 마늘은 빼주세요, 숙주 빼주세요. 등 원하는 방향성을 사장님에게 요청하라. (친절하게 답변해주신다.)
3. 자리에 앉아 앞에 있는 수저, 젓가락을 세팅하고, 반찬도 먹을 만큼 덜자.
4. 라멘이 나오면 섞지말고 국물부터 맛을 보자. (섞기 전 오리지널 맛을 보고, 섞은 다음에 맛을 비교해, 다음 이용 시 추가하거나 뺄 재료를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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